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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 기도 막힌 8개월 아이 안고 찾아온 엄마…어린이집 교사들이 구해

  • 등록: 2025.05.15 오후 13:47

  • 수정: 2025.05.15 오후 13:50

대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기도가 막혀 숨쉬기가 어려워 찾아온 아이를 구했다.

지난 9일 오후 1시쯤 대구시 동구 안심동의 한 어린이집에 어머니 한 명이 8개월 아이를 안고 뛰어 들어왔다.

어머니는 다급하게 "도와주세요"라며 아이가 숨을 제대로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를 살펴보니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숨쉬기도 힘들어 했다.

교사들은 '하임리히법'으로 아이의 등부분 등을 압박했다. 어머니는 119와 계속 통화를 하며 아이의 몸상태 등을 체크하고 응급 조치 의견을 들었다.

'하임리히법'을 한지 30여 초 뒤 아이의 기도에서 이물질이 튀어 나왔다. 어린이집은 이물질이 둥근형태의 어린이용 반창고였다고 말했다. 아이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측은 "어머니가 위급한 상황에 어린이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 것 같아서 바로 찾아오셨다고 했다"며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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