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집단소송을 허용해서 관련자들한테 연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하동 'K-이니셔TV 케미폭발 동서화합 화개장터 라이브'를 통해 "일부 변호사들이 불법, 위헌적인 행위로 인해 힘들고 불안했다고 해서 국민 1인당 얼마씩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라이브에 참여한 김모씨는 "(방송)원고를 썼는데 그 일(계엄 선포)로 방송이 결방됐다. 힘들게 일하고도 돈을 못 받아서 화가 치밀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국민 1인당 10만 원씩 하면 5조 원이다. 죽을 때까지 갚게"라며 "범죄 행위를 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