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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법수호·독재저지투쟁위 발족…5선 나경원 위원장

  • 등록: 2025.05.15 오후 19:16

  • 수정: 2025.05.16 오전 09:14

국민의힘이 15일 김문수 후보 직속으로 '사법 독립수호·독재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5선 나경원 의원이 맡았다.

투쟁위원회는 '입법 폭주 저지위원회', '사법 수호 위원회', '법치 수호 시민연대 위원회'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나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사법 독립을 수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민 사회와 법조인들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역대 헌법재판관, 대법관을 비롯한 고위 법관들은 물론이고 우리 변호사들과 함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입법폭주저지위원회 위원장에는 유상범 의원이 임명됐고, 사법수호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김도읍·정점식 의원이 맡았다.

법치수호시민연대위원회 위원장은 조배숙 의원이다. 위원회 대변인은 주진우·최보윤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회 고문으로는 황우여 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제 전 의원이 참여했다.

이번 위원회 설치에는 김 후보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사실 어제(14일) 법사위와 의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 (김 후보가)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했다"며 "'이것은 선거의 문제를 떠나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의 문제'라고 (김 후보가) 말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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