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오늘(15일) 정치권에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의사들과 협력할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의협회관에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의학 교육 파탄과 의료 현장 혼란을 조성한 데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제는 붕괴한 의료를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의협은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사들과 협력할 후보와 정당이라면 기꺼이 함께하겠다"며 "합리적이고 정당한 논의 절차를 마련해 의료 사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분(후보)에게 희망을 걸겠다"고 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준비와 소통 없이 정책을 밀어붙여 의료 대란이 발생했기에 그 과정에 대한 검토, 책임자들에 대한 기본적 문책 등에 동의한다"며 "윤석열 정부 때 추진한 의료 개혁 정책 패키지 검토,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등은 논의를 통해 필요한 부분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