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던 중 한 시민에게 과거엔 후보를 비판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응원한다는 쪽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판교역 1번 출구 앞에서 30분가량 출근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 시민의 쪽지를 받았다. 이 시민은 김 후보에게 “응원합니다”라고 인사하며 포스트잇 쪽지를 전달했다. 김 후보는 쪽지를 읽더니 오른쪽 주머니에 넣었다.

해당 쪽지에는 “김문수 후보님, 좌우 진영 논리에 사로잡혀 후보님 같은 분을 못 알아보고 욕했던 지난날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훌륭하신 후보님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새로운 미래 당원 올림”이라고 적혀있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GTX가 지나는 동탄을 방문한 뒤 충청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