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5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어제(15일) 오후 3시쯤 남구 월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외벽에 붙어있는 후보 7명의 벽보를 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찢어진 벽보는 바닥에 떨어지면서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벽보가 보여 아무런 이유 없이 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어제 (15일) 오후 9시 10분쯤에는 서구 금호동 한 상가에 부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벽보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후보의 이름 위에 '찢'이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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