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아기동물 15마리가 새로 태어났다.
16일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토종동물 번식에 있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2023년부터 종보전센터를 새롭게 운영하면서 지난해년 5종 23마리 번식 등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멸종위기 토종동물 3종 11마리(여우 5, 저어새 1, 낭비둘기 5) 번식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산양 3마리, 여우 5마리가 번식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에도 ‘여우 5마리’가 번식에 성공했다.
낭비둘기는 지난해 11마리 번식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5마리가 증식했다.
또 ‘쿠바 홍학’ 2마리가 부화하여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서울대공원에서 홍학이 번식에 성공한 것은 2019년이 처음이며, 이후 2020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암컷 3마리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초까지 총 14개의 알을 산란했고 올해 1월 중순 수컷이 그중 8개의 알을 포란하여, 50여 일이 지난 3월 중순 2마리가 탄생했다. 1983년생인 수컷 에뮤가 먹이도 제대로 먹지 않고 한곳에 앉아 포란에 집중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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