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식 그만하고 싶어" 김연경의 '진짜' 라스트댄스…세계올스타 총출동
등록: 2025.05.16 오후 21:45
수정: 2025.05.16 오후 21:49
[앵커]
이번 주말 배구여제 김연경의 진짜 '라스트 댄스'가 펼쳐집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올스타 초대전을 진행하는데,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선수들이 김연경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그 통합 우승과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며 지난달, 화려한 은퇴식을 치렀던 김연경.
세계 무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올스타전을 열고 '라스트 댄스'를 펼칩니다.
튀르키예에서 같이 뛴 절친 에다 에르뎀은 물론.
에다 에르뎀 / 튀르키예 대표팀
"전 동료와 다시 뭉쳐서 좋은데, 감정적이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최근까지 호흡을 맞춘 아본단자 감독도 동행합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 前흥국생명 감독
"다시 오게 돼서 기쁘고, 김연경이 다시 뛰는걸 봐서 좋아요."
그간 인연이 없던 세계적인 선수들도 배구여제 김연경의 요청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치아카 오그보구 / 미국 대표팀
"함께 뛴 적은 없는데, 팬으로 경기를 보면서 자랐어요. 그래서 참 특별합니다."
올스타전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첫날은 우리 대표 선수들과 올스타 팀의 경기가 예정됐고, 둘째날엔 올스타 선수끼리 대결을 펼칩니다.
경기를 마친 뒤엔 김연경의 은퇴식이 준비됐는데, 이미 소속팀과 페네르바체에서 은퇴식을 경험한 김연경은 마지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은퇴식 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고요. 좋은 선수들과 함께 제 마지막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고 있는 김연경은 올스타전에서 선수겸 감독으로 뛰며 지도자의 자질도 시험해볼 계획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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