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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친구 구하다 사망한 故 박건하 군, '의사자' 인정
등록: 2025.05.17 오후 15:20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한 뒤 추가로 구조활동을 펼치던 중 사망한 故 박건하 군이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열린 '2025년 제2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통해 이와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다가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을 말한다.
지난 1월 13일 오후 5시 15분경 대구 달성군의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친구들과 놀던 故 박건하 군은 얼음이 깨지며 친구들이 물에 빠지는 걸 목격했다. 이에 낚싯대를 이용해 친구 3명을 구한 뒤, 1명을 추가로 구조하던 중 故 박건하 군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사망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정부는 의사자의 유족에 대해 보상금과 장제보호, 의료급여 등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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