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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산 '경영난'으로 18년 만에 조기퇴직 단행

  • 등록: 2025.05.18 오전 10:53

  • 수정: 2025.05.18 오후 14:23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일본에서 조기 퇴직자를 모집한다고 오늘(18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직원 2만 명 감원을 예고한 이후 나온 조치다.

직원들에게 7∼8월 조기 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통지했던 닛산은 모집 인원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조기 퇴직 대상자는 45세 이상 65세 미만 사원으로 '개발·생산·디자인' 이외 영업이나 사무직 부문에 종사자가 해당 될 전망이다.

앞서 닛산은 미국 관세 등의 영향으로 사업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조기 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6708억엔(약 6조 45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닛산은 세계 공장 17곳을 10곳으로 줄이고, 2028년 3월까지 전체 직원의 15%인 2만 명 감축을 발표했다.

직종별 인력 구조조정 인원은 생산직 1만 3000명, 사무직 3600명, 연구직 3400명으로 정했다.

폐쇄·생산 중단 공장으로는 일본 2곳, 해외 5곳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닛산이 일본 공장을 폐쇄하면 2001년 도쿄도 무사시무라야마시 공장 문을 닫은 이후 24년 만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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