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추도비 철거된 日군마현서 조선인 노동자 추모 집회 개최

  • 등록: 2025.05.18 오전 10:53

지난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가 철거된 일본 군마현에서 조선인 노동자 추모 행사가 열렸다고 오늘 (18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전날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에 반대했던 시민들이 군마현 마에바시(前橋)시에서 집회를 열었고, 참가자 약 90명이 조선인 노동자를 위해 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도비 관리 단체 공동 대표였던 미야카와 구니오 씨는 "비는 철거됐지만 역사 검증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후 80주년을 맞아 참가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새 시민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는 2004년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 이해와 양국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에 설치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