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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 대선 후보들 한목소리

  • 등록: 2025.05.18 오후 13:51

  • 수정: 2025.05.18 오후 14:09

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제21대 대선 후보들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기념식 직후 "5·18은 역사로만 남은 것이 아니라, 지난해 12·3 계엄에서 현재를 구하고 사람들을 다시 살려낸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구여권도 5·18만 되면 말로는 동의하지 않았느냐"며 "5·18 문구를 반영하는 것이라도 합의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5·18 정신 헌법 수록에 꾸준히 긍정적 입장을 표명해왔다"며 "실제 개헌이 추진된다면 우리 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별도로 발표한 '5·18 45주년 메시지'를 통해 "오월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진보의 역사를 일구어가는 고귀한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기념식에는 불참했지만, 전날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정신은 특정 정당(민주당)의 소유물이 아니며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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