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지귀연 재판장, '룸살롱 접대 의혹' 부인…"사실 아냐"

  • 등록: 2025.05.19 오전 10:48

  • 수정: 2025.05.19 오전 10:52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진행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입을 열었다.

그는 "아마 궁금해하시고,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도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외부 공격에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 그리고 재판부는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