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룸살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귀연 부장판사가 법정에서 직접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전 10시 15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법정에 들어선 지 부장판사는 재판 진행에 앞서 "재판 신뢰를 위해 말씀드린다"며 “최근 저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알고 있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면서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데 가서 접대받는 생각도 해본 적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라면서 “삼겹살에 소맥도 사준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지 부장판사는 “중요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면 재판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하겠다”고 마루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