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시간을 실제보다 5시간 늦게 표시한 도시락 제조업체가 식품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현대푸드시스템’이 즉석섭취식품인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의 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 점검 결과, 해당 업체는 오후 2시에 생산한 제품의 제조시간을 같은 날 오후 7시로 허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제품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납품될 예정이었으며, 식약처는 점검 당시 이 제품들을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압류된 제품은 총 6종, 1822개에 달한다. 제품별로는 ▲맛장우도시락 통등심돈까스&김치제육 331개 ▲맛장우맛자랑 직화닭갈비 410개 ▲제일맛집도시락 238개 ▲햄듬뽁치즈샌드 397개 ▲닭가슴살햄듬뿍샌드 122개 ▲울트라더블빅불고기버거 324개 등이다.
식약처는 “식품 제조·판매 과정에서 거짓이나 과장된 표시·광고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불법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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