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수렁에 빠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칼을 빼들었다.
기존 야수 외국인선수인 야시엘 푸이그를 내보내고, 도미니카 출신 라울 알칸타라를 데려왔다.
키움 구단은 19일 알칸타를 연봉 4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올 시즌 프로야구 전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선수 쿼터 3인 중 외국인 타자 2명을 뽑았지만 나란히 부진했다.
팀 성적은 14승 35패로 압도적인 꼴찌인 데다, 승률은 0.286에 불과하다.
결국 야수 한 명을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영입한 알칸타라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하다. 2019시즌 kt 위즈에서 뛰었고, 2020년엔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겨 20승을 수확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두산으로 돌아와 2023시즌과 2024시즌에 활약했다.
알칸타라는 패스트볼 시속 153km를 던지고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도 쓴다. 경기 운영 능력 뿐 아니라 이닝 이터로서의 자질도 충부하다.
KBO리그 4시즌 동안 101경기에 등판해 627.2이닝 동안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남겼다.
어깨를 다친 푸이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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