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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귀연 룸살롱 사진 공개…"뻔뻔한 거짓말"

  • 등록: 2025.05.19 오후 14:26

  • 수정: 2025.05.19 오후 14:28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진을 공개했다.

지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의 재판장이다.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사진을 공개하며 "지 부장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드시냐"고 되물었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윤 전 대통령 사건 공판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룸살롱 접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노 대변인은 "정말 그런 곳에 간 적이 없나. 민주당은 이미 본인이 직접 출입했던 룸살롱 사진을 보여줬다. 어떻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냐"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민주당은 해당 업소를 직접 확인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이었고 여성 종업원들이 룸마다, 테이블마다 여럿이 동석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 부장판사가 스스로 사실을 인정하고 법대에서 내려오겠지, 사법부 스스로 문제를 바로잡겠지,라는 기대는 허무하게 깨져버렸다"며 "대국민 거짓말을 입증하기 위해 부득이 사진을 국민께 공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주시라. 앞서 공개했던 룸살롱 현장 사진과 지 판사가 선명하게 찍힌 사진을 비교해 주시라. 인테리어 패턴도, 소품도 똑같다"며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한 판사가 누구의 죄를 묻겠다는 건가. 하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이 걸린 내란 사건 재판장이라니 가당키나 한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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