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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흉기난동' 김성진 구속기소…사이코패스 진단

  • 등록: 2025.05.19 오후 17:31

지난달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른 33살 김성진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19일 김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저녁 6시 20분쯤 강북구 미아동의 마트에서 술을 마신 채 일면식 없는 여성 1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다른 여성 1명을 살해하려다가 피해자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공격을 중단해 살인미수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가 개인적 사정만을 이유로 전혀 알지도 못하던 피해자들을 상대로 소위 '이상 동기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결과 김씨는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정신과 성격과 관련된 문항 20개로 구성된다. 40점 만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진단된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구체적인 사이코패스 검사 점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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