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서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오늘(19일) 은평구갑 지역구 길거리에 부착된 이 후보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선거운동원이 훼손된 벽보를 발견하고 정당 선거사무소에 이를 알리면서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다.
광진경찰서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날 오후 1시 16분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수의과대학 인근 철망에 부착된 대통령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벽보는 이재명 후보의 눈 부위가 찢어진 상태였고, 선관위가 곧바로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서초경찰서도 지난 17일 잠원동 반포쇼핑타운 3동 주변에 붙은 이 후보의 벽보가 찢겨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