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9골' 특급 골잡이 탄생…'득점 1위' 전진우, 홍명보호 부름 받을까
등록: 2025.05.19 오후 21:53
수정: 2025.05.19 오후 21:58
[앵커]
우리 프로축구에서 최근 10경기를 뛰며 9골을 몰아친 '특급 골잡이'가 탄생했습니다. 전북의 전진우 선수인데,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치는 전진우의 드리블에서 전북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연계 패스 후 박스 안으로 침투한 전진우는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완벽한 마무리까지 보여줬습니다.
3경기 연속 골이었지만, 전진우에게 만족은 없었습니다.
상대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든 예술적인 왼발 감아차기는 전진우의 물 오른 골 감각을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오른 전진우는 베테랑 주민규를 누르고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했습니다.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는 놀라운 성장세입니다.
1999년생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2018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오랜 기간 이렇다할 활약은 없었습니다.
'크게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담아 개명까지 한 그에게 지난해 전북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새롭게 부임한 포옛 감독의 지휘 하에 전진우는 최근 K리그1 10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리그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축구대표팀 승선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포진한 2선 공격수는 대표팀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리지만, 왼발, 오른발을 모두 사용하는 양발 능력에,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은 홍명보 감독에게 분명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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