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이재명, 빚잔치로 생색낸 뒤 대선 출마…경기도, 연 3천억 갚는 처지"
등록: 2025.05.21 오전 10:28
수정: 2025.05.21 오전 10:30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재선·부산 남구)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먹튀'라고 비판하며 "빚내서 생색내고, 빚 갚기는 후임 지사에게 떠넘긴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도민에 무차별 지급한 코로나19 지원금으로 경기도가 빚더미에 앉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도민들에 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했다. 1차·2차는 1인당 10만원, 3차는 25만원였다. 이 가운데 3차 지원금 6380억원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기 직전인 2021년 10월 집행됐다.
박 의원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같은 달 (2021년 10월) 이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놨다"며 "대선 출마용 생색내기로 예산을 다 써버린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지원금들이 모두 "도정을 담보로 한 빚잔치"였다며 "경기도는 여전히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1·2차 지원금 총 2조 7천억원 가운데 1조 9600원은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에서 쓰였다. 지역개발기금은 '3년 거치, 5년 상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모두 연이자는 1.5%이다.
박 의원은 "경기도는 2029년까지 남은 원금과 이자를 합해 매년 3,000억원 가까이 갚아야하는 처지"라며 "이른바 '김동연표' 사업은 거의 못 한다고 봐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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