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21일 "이번 대선은 청렴하고 정직한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하느냐, 부패와 비리·거짓말·막말하는 후보를 선택하느냐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설 여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나라와 국민이 굉장히 어려운 이 시점에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 등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유능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행사 이후 설 여사는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배우자 TV토론을 민주당에서 거절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원하고 국민들이 배우자에 대해서 궁금증 있으면 일정한 공개적 자리를 위해서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설 여사는 또 "김 후보가 국회의원에 있을 때나 공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독거노인, 치매노인 병문안 시설 등 방문해야겠다 다짐한 게 있었다"면서 "10년동안 (김 후보가) 국회의원하면서 다 지키려고 노력했고, 당사자들이 좋아했다"고 했다.

영부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18년 동안 훌륭하게 영부인으로서 사랑과 지지 받았던 육영수 여사가 (롤모델로) 있고, 현대에 와서 그에 역할을 확대하는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