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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도 돌파…랠리 어디까지 이어지나

  • 등록: 2025.05.22 오전 10:10

  • 수정: 2025.05.22 오전 10:12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도 넘어섰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간기준 21일 오후 7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1만 774.2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여러 거래소 가격을 종합해 집계하는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으로는 현재 10만9천826달러를 기록해 11만달러는 아직 넘어서지 못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이후 글로벌 무역 긴장 등으로 7만 4000달러 대까지 하락하다 지난달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싼 제도 정비와 달러 약세, 자본시장에 떠도는 유동자금 등이 최근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또 지난 19일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안'을 통과시켰던 것도 배경으로 분석된다.

통과된 법안이 스테이블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전반적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 큰 손'으로 불리는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모방한 기업들이 잇달아 설립되며 비트코인 수요를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바람이 불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이 상대적 '안전 자산'으로 인식돼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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