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SK텔레콤 해킹사태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기관의 보안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최근 SK텔레콤(SKT) 침해사고를 계기로 국내기업·기관 보안투자 확대 및 보안업계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엔 국내 주요 보안기업과 통신·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수요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내 정보보호 투자현황 및 해외사례, 국내 정보보호 투자확대 방안, 수요처의 보안제품 구매 트렌드, 보안업계의 동반 성장방안 및 제도·정책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SKT 침해사고 계기로 국내 기관·기업이 보안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그 결과가 보안업계의 탄탄한 성장으로 선순환된다면 우리나라 전체의 보안수준 향상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 제도·정책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