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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의제기'…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중단

  • 등록: 2025.05.22 오후 15:44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북한의 반대로 일시 중단됐다.

인천시는 북한이 지난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해 반대의견을 서면으로 유네스코 측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지침에 따르면 회원국의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관련 당사국들이 해결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이의신청으로 인천시가 준비해온 다음 달 유네스코 현장실사 일정은 보류됐다.

앞서 인천시는 2023년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2월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북한의 구체적인 반대 내용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북한 당국과 직접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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