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국힘 "이재명 '기본사회' 구상, '현금 박치기' 진보"

  • 등록: 2025.05.22 오후 16:44

  • 수정: 2025.05.22 오후 16:4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것 관련, "'현금 박치기 진보'의 진면목을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선대위 박성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의 기본 사회 구상의 핵심은 국가가 나눠주는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현금복지 중심의 '기본소득 시즌 2'"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천문학적인 재원이 소요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으로,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길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도 없다"며 "재원은 한정적인데 무한정으로 퍼주겠다는 발상은 대한민국을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처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구상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기본사회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자세히 모르겠다"며 "그런데 말이라고 다 말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후보가 '우리나라는 국민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했다"며 "이게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의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도대체 그 빚은 누가 갚나. 지금 청년들 아닌가"라며 "국가를 포퓰리즘 실험장으로 만들어놓고 과거 성남시장 시절 했던 것처럼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16년도 600조였던 국가 부채는 2024년 1천200조 정도로 두 배 가까이 폭증했고 가계 부채도 2천조 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국민 삶 자체가 빚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빚을 더 퍼질러서 쓰겠다는 발상은 대한민국을 끝장내고 국민 모두를 집단 파산으로 몰아가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반시장·반기업 DNA'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5000 시대'라는 허황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며 "호텔 경제론, 노쇼 주도 성장, 커피 원가 120원, 파업 조장법, 기업활동 위축 상법 개악, 과도한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이 후보의 뿌리 깊은 반시장, 반기업, 엉터리 경제정책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