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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사기 등 혐의로 검찰 송치…‘불로유’ 등 추가 수사

  • 등록: 2025.05.23 오전 10:00

  • 수정: 2025.05.23 오전 10:25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경기북부경찰청이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허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허 씨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운영하며 자신의 영적 능력을 내세워 이른바 ‘영성 상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법인 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를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준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횡령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고 세무당국에 조세포탈 행위 가능성도 통보한 상태다.

‘불로유’로 알려진 허 씨의 사진과 이름이 붙은 우유 제품을 판매한 것과 관련해서도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송치한 혐의 외에도 확인된 정황에 따라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 추가로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피해자 진술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면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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