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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준석, '50대 룸살롱' 발언한 함익병 해임해야"

  • 등록: 2025.05.23 오전 10:47

  • 수정: 2025.05.23 오전 10:49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에게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신현영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후보가 함 위원장의 경박하기 짝이 없는 '또래 룸살롱' 발언을 개인적 발언이라고 일축했다"며 "이 후보의 가벼움을 참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선대위원장이 동년배 국민에게 치욕을 선사하고, 판사가 술 접대를 받은 것이 무슨 문제냐는 왜곡된 법 인식을 밝혔는데 개인적 발언이라고 뭉개다니 참으로 가볍다"고 지적했다.

이어 함 위원장의 지귀연 판사 옹호 발언까지 거론하며 "즉각 자리에서 해임하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은 지난 1차 TV토론 이후 본격화하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은 그 전까지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 후보에 대한 직접 공세는 자제해왔다. 그러나 지난 토론에서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론' 등을 두고 이재명 후보와 설전을 벌인 데다, 파급력 또한 커지자 2차 토론을 앞두고 본격 견제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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