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3일 열린 6·3 대선 2차 TV 토론에서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두고 재차 공방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서 “루카스 차이제 모르시냐”라고 물었고 이준석 후보는 “호텔 경제학의 원조이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 공산당(DKP) 기관지인 UZ 편집장이었던 그의 말을 왜 이재명 후보는 신봉하고 그나마도 엉터리로 인용하느냐”며 루카스 차이제를 소개한 독일 마르크스 엥겔스 센터의 게시글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UZ라는 기관지의 성향은 반자본주의, 마르크스 레닌주의”라면서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의 이론을 국민들에게 가르치려고 든 것 사과하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제21대 대선 2차 TV토론에서 “밥 맥티어, 루카스 차이제 이런 사람들이 100달러 얘기를 한 게 인터넷에 치면 검색이 된다”며 “돈의 순환 효과로 외부에서 자금 들어오지 않아도 경제가 순환될 수 있다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예를 들 때 누구도 노쇼경제학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이준석 후보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