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팬들과 함께한 런던 버스 우승 퍼레이드…토트넘 손흥민 "달 위에 있는 기분"
등록: 2025.05.24 오후 19:39
수정: 2025.05.24 오후 19:41
[앵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이 '금의환향' 했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은 버스 퍼레이드로 15만 명의 팬들과 우승을 만끽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7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쥔 토트넘 선수들이 귀국하자 영국 런던에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선수단은 홈 경기장 인근 도로 3km를 버스로 돌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15만 명의 팬들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프로 17년 인생 첫 우승에 성공한 주장 손흥민도 한껏 신이 났습니다.
우승 후 이틀 동안 5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도 지금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며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제가 주장일 때 우승을 해서 더 기쁩니다. 달 위에 있는 것 처럼 정말 행복합니다."
버스 퍼레이드를 마친 손흥민은 경기장 앞에서 다시 한 번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와"
토트넘 팬들은 응원가를 열창하며 17년 '무관의 한'을 털어냈습니다.
"영광 , 영광의 토트넘 홋스퍼. 스퍼스가 나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 만명의 팬들 앞에서 주장을 치켜 세웠습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말이 필요 없는 영웅들을 이끈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입니다."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자신의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 앞에서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격한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손흥민
"10년 동안 팬들은 한결 같았습니다. 여러분 XX 사랑합니다."
토트넘은 26일 브라이턴과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화려했던 시즌을 마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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