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단독] 박근혜, 내일 박정희·육영수 생가 방문…보수 결집 메시지 낼 듯

  • 등록: 2025.05.26 오전 10:42

  • 수정: 2025.05.26 오전 11:40

박근혜 전 대통령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잇따라 방문한다. 외부 일정을 극도로 자제해 온 박 전 대통령이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첫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막판 보수 결집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TV조선 취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내일(27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오후 14시 30분 충북 옥천에 있는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는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문수 후보가 연일 고 박정희·육영수 생가를 찾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며 전통 보수 지지층에 호소했다"며, "박 전 대통령도 화답하며 우회적으로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내일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낼 지도 주목된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24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 후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선거는 진심으로 임해야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다음날인 25일도 고(故) 육영수 여가 생가를 방문해 "온갖 잘못된 거짓 정보로 덮어 씌워 대통령직을 박탈당했다"며 "불행한일을 겪어 가슴이 매우 아프고, 명예가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