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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 등서 코로나19 다시 급증…올여름 유행 주의

  • 등록: 2025.05.26 오후 21:32

  • 수정: 2025.05.26 오후 21:38

[앵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의 한 사원. 승려와 신도들이 마스크 차림으로 기도를 올립니다. 거리 곳곳에선 마스크로 입을 가린 태국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새 2배 이상 늘어 5월 셋째주 기준 3만3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홍콩에선 최근 한 달 간 코로나19로 30명이 사망했고 PCR 검사 양성률이 14% 가까이 올랐습니다.

싱가포르와 대만, 중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내는 아직 뚜렷한 유행세를 보이진 않지만 병원체를 검사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이 1주일새 2.8%에서 8.6%로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자 한 두달 뒤 국내도 확진자가 늘았습니다.

박영준 /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
"작년도를 돌이켜 보면 하절기에 유행을 했고, 올해 하절기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위험도가 계절 독감과 비슷해졌다면서도, 고위험군은 새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대비해 백신을 맞는게 안전하다고 당부했습니다.

65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등은 다음달 말까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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