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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나눔 10주년 "통일, 후세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10년간 700건 사업

  • 등록: 2025.05.26 오후 21:42

  • 수정: 2025.05.26 오후 21:44

[앵커]
'통일과나눔' 재단이 오늘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민보고회를 가졌습니다.

통일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과 후손에게 줄 최고의 선물이란 마음으로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 곳곳에 '통일의 디딤돌'을 쌓아왔는데, 그 10년의 결실과 새로운 도전을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5월, 통일과나눔 재단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범국민 통일 운동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166만5천여 명이 참여해 3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이 모였습니다.

전소현 / 대학생 (2015년)
"적은 돈으로 도움을 줄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서…."

강세훈 / 대한노인회 행정부총장 (2015년)
"우리 어르신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통일이 후세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며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이 투척한 사재 2000억원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준용 / 대림 명예회장 (2015년)
"다음 세대한테 넘겨주는 거고. 의미가 한두가지가 아닌 것 같아서…무슨 계기가 특별한게 있겠습니까."

통일은 나눔으로 앞당겨진다는 철학 아래 통일 공감대 형성과 정책 연구, 인재 양성 등 5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10년 동안 700건 가까운 사업에 450억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다큐 감독이 된 배우 추상미씨는 폴란드로 간 북한 고아들의 사연을 작품으로 만들었고, 산악인 엄홍길씨는 대학생 200여명과 휴전선을 횡단했습니다.

통일담론을 이끄는 학술 컨퍼런스엔 3년간 17만 명 넘게 참가했습니다.

이영선 / 통일과나눔 이사장
"작은 디딤돌 하나 하나를 놓아 가야만 우리는 언젠가 다가올 통일의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와 북한인권시민연합이 통일기반을 다진 공헌을 인정받아 '통일 나눔상'을 받았습니다.

10년에 걸친 결실과 기부자들의 이름이 담긴 통일염원 타임캡슐은 통일이 된 뒤 열릴 계획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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