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함·김민재 제외…이라크전 앞둔 홍명보 감독 일침 "간절하지 않은 선수도 있어"
등록: 2025.05.26 오후 21:47
수정: 2025.05.26 오후 21:52
[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을 선수 26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발목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홍 감독은 "간절하지 않은 선수도 있는 것 같다"며 뼈 있는 말을 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그 최종전은 발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손흥민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구단 역대 최다패 리그 17위라는 성적표에도, 유로파리그 우승 한 방에 극적인 '해피엔딩'을 맞았습니다.
손흥민은 다음 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뛰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경기장 외적인 부분은 제가 관여할 부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경기 뛰는 거에는 큰 문제 없다라는..."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주민규, 배준호, 양민혁 등이 실전 감각 저하 등을 이유로 낙마했습니다.
대신 K리그에서 10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전진우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전진우 / 전북 현대
" 제 이름 보고 '이게 맞나' 계속 그런 부분을 확인해서 모든 걸 다 던져서 싸울 수 있는…"
B조 선두인 우리나라는 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선수들을 향한 뼈 있는 충고도 남겼습니다.
홍명보
"대표팀에 대해서 어떤 선수는 정말 간절한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부분을 더 강화…."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전세기를 이용해 이라크로 출국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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