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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낙연, 비공개 회동…"본격 개헌연대 논의 착수"

  • 등록: 2025.05.27 오전 10:01

  • 수정: 2025.05.27 오전 10:07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연합뉴스·TV조선 '티조 Clip' 캡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연합뉴스·TV조선 '티조 Clip' 캡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만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회동에 나선 지 1주일 만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후보와 이 상임고문은 26일 밤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전격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실무자들끼리 본격적인 개헌연대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회동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저지와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김 비대위원장은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이재명 독재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 큰 협의를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쇄신 의지와 내부 전열 정비가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을 비롯한 새미래민주당은 연대 조건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 등을 요구해왔는데, 최근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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