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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핀테크 수출에 원스톱 지원…규제 해소·자금·네트워크 총동원

  • 등록: 2025.05.27 오후 17:46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핀테크 산업을 신(新)수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지원을 본격화했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2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고관세 조치 등으로 위축된 제조업 중심 수출 구조를 보완할 대안 산업으로 핀테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코트라(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기업들은 해외 금융규제 정보 부족, 현지 네트워크 미흡, 자금지원 한계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이에 정부와 유관기관은 '수출24 글로벌 대행사업',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핀테크 스타트업 특화보증'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거점 확장을 위한 자금 및 현지 진출 한인 기업과의 네트워크 연결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준 기재부 부단장은 "핀테크 산업은 고부가가치 무형자산 중심이면서도 빠른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분야"라며 "보호무역주의 시대에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조업 중심 수출 기반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기반 서비스산업을 미래 수출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드러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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