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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전 단일화 사실상 물 건너가…국힘 "3자 구도 승리"

  • 등록: 2025.05.28 오전 07:36

  • 수정: 2025.05.28 오전 07:40

[앵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범 보수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측의 전화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민의힘은 3자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여, 각자 완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달라며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 나섰던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저희도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희는 3자구도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친한동훈계 의원이 속속 선대위에 합류하고, 문재인 정부 총리를 지낸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면서 막판 대역전극 기대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어제)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을 막는 데 그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복수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 이 후보 지지층의 절반 정도만 김 후보를 지지하고, 이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에도 김 후보 지지층의 60~70%가량만 지지할 거라고 답한 상황.

어떤 단일화든 1+1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3자 구도로 선회한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 후보는 단일화의 유일한 방법은 김 후보 사퇴뿐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습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습니다."

정치권에서 마지막 TV토론 직후가 단일화 미지막 시한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이후 양측 간 접촉 정황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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