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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젓가락질하는 코끼리' 문제지만, '무소불위 권력' 더 큰 문제"

  • 등록: 2025.05.28 오전 11:14

  • 수정: 2025.05.28 오전 11:24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TV조선 '티조 Clip'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TV조선 '티조 Clip'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도 문제지만, '절대적이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더 큰 문제”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며, 과도한 국회 권력으로 입법 독주와 방탄 폭주를 일삼아 왔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까지 된다면 우리가 지켜온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는 뿌리째 흔들리고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퇴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언행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먼저 민주당이 저질러온 자유민주주의 파괴와 헌정질서 문란에 대해 진지한 성찰과 반성부터 해야 한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그가 동시에 가지게 될 국회와 대통령의 절대 권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에 가장 본질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21대 대선 후보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2021년 10월까지 과일만 2791만 원 정도 법인카드로 사셔서 사적 유용 때문에 재판을 받고 계신다”며 “2800만 원어치 과일을 먹었으면 2.8톤인데 집에 코끼리를 키우냐”고 물었다.

또, 이준석 후보는 “만약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 젓가락을 OOOO 하면 여성 혐오냐”며 “이재명 후보도 동의하냐”고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코끼리’ 발언에 대해선 “근거자료가 한 개도 없는 엉터리 조작기소”라고 답했고, ‘젓가락’ 질문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 나은 삶 이런 것보다 신변잡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본인도 되돌아보기를 부탁드린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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