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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논란에 "불편할 국민에게 심심한 사과"

  • 등록: 2025.05.28 오후 13:50

  • 수정: 2025.05.28 오후 13:52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표현 논란과 관련해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여의도공원 유세 중 기자들을 만나 "다만 제 입장에서 그런 언행이 만약 사실이라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슨 발언인지는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순화해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아드님에 대한 검증이 상당히 이뤄졌다"며 "이 후보가 해명을 제대로 안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때는 괜찮고 지금와서 이걸 지적하는 건 문제라는 인식에는 동의하지 않다"고 했다.

발언 출처에 대해서 묻자 "도박사이트. 2021년 이재명 후보 측이 얘기했던 과거 캡쳐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의 00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0000고 하면 여성혐오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단 것으로 알려진 과거 댓글 의혹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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