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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성 신체 폭력적 표현 "사과"…민주·진보, 윤리위 제소
등록: 2025.05.28 오후 15:02
수정: 2025.05.28 오후 15:08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8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었고,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공원 유세 후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어떻게 더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입장에서는 그 언행이 만일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표현을 묘사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지만, 권 후보는 답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이러한 표현으로 인터넷 댓글을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민주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라고 비판했고, 진보당은 "전 국민을 상대로 특정 성별을 비하, 모욕한 대국민 성폭력이었다"며 이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은 이날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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