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가 영유권 분쟁 지역 국경에서 소규모 교전을 벌여 캄보디아군 병사 1명이 숨졌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캄보디아와 접한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 병력 간 총격전이 발생했다.
캄보디아군 마오 팔라 대변인은 "교전 중 우리 군인 1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있었다"면서 "자세한 수치는 없다"고 밝혔다.
마오 팔라 대변인은 캄보디아군이 국경을 따라 일상적 순찰을 하고 있을 때 태국군이 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군은 사망한 병사의 시신을 자국 내로 이송했다.
태국군은 분쟁 지역에 진입한 캄보디아군과 대화하기 위해 접근했지만 캄보디아 측이 오해하고 발포해 반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전은 양국 지역 사령관이 통화하고 휴전을 명령할 때까지 약 10분간 이어졌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상황이 해결됐으며, 양측 모두 서로에게 총격을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