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 동승자를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40대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6시 50분쯤 평택의 한 아파트 인근 일방통행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역주행하다가 정주행하던 상대 승합차의 동승자 60대를 차 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60대는 40대 운전자가 통행에 양보를 하지 않자 차에서 내려 그의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석 쪽 창문을 붙잡는 등 서로 시비가 붙었다.

그런데 운전석에 있던 40대가 이를 무시하고 차량을 출발시켜 60대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

60대와 함께 차량에 있던 동승자와 운전자는 40대 운전자가 승용차로 60대를 밟고 지나갔다고 주장했으나 40대 운전자는 이를 부인했다.

경찰은 40대 운전자가 사고를 예견하고도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