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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장남의 인터넷 댓글 인용" 반박 회견…"가족 일탈에 대답 회피"

  • 등록: 2025.05.29 오후 21:12

  • 수정: 2025.05.29 오후 21:19

[앵커]
마지막 TV토론에서 '젓가락 발언' 파장으로 수세에 몰렸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논란 이틀 만에 반박성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이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자신이 한 표현은 실제 공소장에 있는 댓글을 순화해 인용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가족의 일탈에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먼저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난 TV토론회 때 거론했던 게시글은 이재명 후보 장남이 인터넷에 올린 글의 일부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장남이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고, 관련 공소장을 통해서도 수위를 넘는 음담패설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제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었습니다"

대선 후보의 가족 문제는 사생활이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 목적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습니다. 대답을 회피했고, 책임을 외면했습니다."

자신을 고발한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엔 '집단린치'를 하고 있다며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에는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습니까?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장남의 도박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했는데,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해명보다 더 많은 규모의 도박자금이 투입된 게 드러났단 겁니다.

아들 의혹을 지적하는 게 일종의 '연좌제' 아니냔 지적엔 이재명 후보의 거짓된 면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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