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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준석, 창작물로 저질 음란 공세"…댓글 작성 여부엔 "본인 일관되게 부인"

  • 등록: 2025.05.29 오후 21:14

  • 수정: 2025.05.29 오후 22:44

[앵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근거 없는 창작물로 저질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인용했다는 표현이 원래 여성이 아닌 남성을 지칭한 거라는 취지로 반박하면서 이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이어서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후보 기자회견 직후 민주당도 별도의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후보가 사실과 허위를 교묘하게 섞은 '창작물'로 저질 네거티브를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하여 네거티브에 올인하는 이준석 후보가 개탄스럽습니다."

이 후보 아들이 벌금형을 받은 건 과거의 일이라면서도 일각에서 거론되는 혐오글에 대해선 이 후보 아들이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가 인용했다고 주장한 원래 댓글엔 여성 신체에 관한 내용이 없다며 이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에 대한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먼저 사람이 되는 게 기본"이라거나, "개혁신당 존폐 위협으로 이어질 망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엄중한 시기에 내란 극복, 민생 회복에 대해서 또 국가의 운명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과거 논란이 된 이준석 후보의 성 관련 발언들을 담은 '망언집'을 공개하며 역공에도 나섰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의 (성 상납) 의혹부터 해명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의혹이 공소시효 이내에 제기됐다면 어쩌면 지금의 이준석 후보란 단어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민주당은 또 이준석 후보가 2021년부터 수차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아파트를 압류 당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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