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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본질은 이재명 장남의 혐오 발언…도박 규모 2억3천만원, 하루에만 1155만원 입금"

  • 등록: 2025.05.29 오후 21:16

  • 수정: 2025.05.29 오후 22:43

[앵커]
이준석 후보 발언이 부적절했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을 본격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이 후보 아들의 혐오 발언 의혹과 함께 2억 원이 넘는 도박자금 출처 등을 문제삼으며 '가족비리 진상조사단'도 출범시켰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아들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공개 토론장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한 건 맞다면서도 해당 질문에 답변을 피한 건 국민 기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저열한 언어폭력을 자행한 후보자 아들의 범죄에는 입을 닫으면서 연일 메신저만 공격하고 분노하는 이중잣대의 정치,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장남 의혹과 관련해 오늘 하루에만 5차례 걸쳐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을 열어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가족 리스크'를 고리로 김문수 후보의 청렴성을 부각시키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후보는 예비 전과 5범입니다. 아들은 저질발언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그야말로 ‘범죄가족’입니다"

주진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재명 후보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도 꾸렸습니다.

조사단은 공소장을 근거로 이 후보 장남이 하루에만 1155만원을 입금하는 등 "모두 2억 3천만원 규모에 달하는 도박자금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 이재명 가족비리 진상조사단장
"장남이 전체 재산을 불과 390만원만 신고한 상황인데 하루에 몇 백만원씩 도박을 하면서 전체 규모가 2억 3200만원에 이릅니다. 이게 상식적이겠습니까?"

국민의힘은 국세청에 자금 출처와 관련한 정식 조사를 요구하고 이 후보를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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