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란사범 책임 물어야" 김문수 "1번찍으면 자유 없어져"…수도권 이어 30일 나란히 '강원행'
등록: 2025.05.29 오후 21:27
수정: 2025.05.29 오후 21:31
[앵커]
사전 투표가 시작되고 본 투표도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김문수 후보는 오늘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남은 유세 기간 어디를 주로 가고, 막판 전략은 어떤지, 장세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잠실 종합운동장 광장에서 '내란 종식' 문구가 적힌 야구공을 던집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9회 말 운명의 순간에 우리 스트라이크 아웃을 확실히 시켰기 때문에 6월 3일 대회전도 잘 될 걸로 보여집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실정 책임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도 있다며 '내란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제 좋아졌습니까? 나빠졌지요. 꼭 보수정권이 집권하고 나면 대형 참사들이 생깁니다. 그게 우연이 아닙니다."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윤석열 정부 인사 수사가 필요하다며 정권을 잡으면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 강원도 유세에 나선 뒤 주말엔 대전과 영남 지역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각종 사고 대비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6.25 전쟁 당시 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인천을 찾은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이 자유와 독재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자유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도둑놈이 판사를 다 두들겨 패서 탄핵하겠다는 그런 무지막지한 방탄 괴물 독재 여러분 안되겠죠?"
그러면서 이 후보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공약은 망국행 공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1번 찍으면 자유가 없어집니다. 공짜로 돈도 25만 원씩 준다는데 이거 완전히 망하는 길입니다."
또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상기시키며 자신은 깨끗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도 내일 강원 지역을 한 바퀴 돈 뒤, 모레 경기로 넘어가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선거 종료일까지 '90시간 전국 외박 유세'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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