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전직 모임 양지회 "대선 관여? 결코 그런 사실 없다"…민주당 주장 반박
등록: 2025.05.30 오후 16:13
수정: 2025.05.30 오후 16:14
국정원 전직 직원 모임 양지회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대선 관여 의혹'에 대해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마치 양지회가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민주당 선대위 내란 잔당 선거공작저지단 소속 정성호·박선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정원 고위 간부 출신 등 여러 명과 국정원 전직 단체인 ‘양지회’ 주요 간부 등 다수의 전직이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SNS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정황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국정원 전직 지원들의 불법적 선거운동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지회는 "우리 회원들이 순수 개인 자격으로 각 정당의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파악할 수도 없는 일이며, 민간단체인 양지회가 관여할 바도 아니다"라며 "언론에서 이를 여과없이 보도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양지회가 불법적 대선 개입을 하고 있는 듯한 정당과 언론의 무분별한 발표는 국민들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양지회원들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한다"며 "양지회는 현직시 엄중하게 요구받았던 '정치적 중립'자세를 퇴직후에도 철저하게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며, 더 이상 양지회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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