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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긴급회견 "제명 추진은 이재명 독재 서곡"…국민의힘 "거짓 덮으려 진실 징계하는 나라"

  • 등록: 2025.05.30 오후 21:16

  • 수정: 2025.05.30 오후 21:36

[앵커]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의원직 제명 움직임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식 독재의 서곡"이 울려퍼졌다고 반발하며 민주당 선대위를 무고죄로 맞고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도 거짓을 덮으려 진실을 징계하는 나라가 '이재명의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혜화역 유세를 취소한 뒤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다섯 진보정당이 자신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데 대해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입니다."

'민주'라는 이름을 달고 폭거를 하고 있다며, 이런 위선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의 역사를 5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반민주 폭거입니다."

개혁신당은 이르면 다음주 민주당 선대위를 무고죄로 맞고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 후보가 대한민국을 괴물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금 국회의원 중 제일 문제 되는 분이 이재명 후보 아닙니까? 티끌 묻은 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대들보가 눈에 박힌, 그것도 모르는 사람”

나경원 선대위원장은 "제명 협박은 이재명의 민낯이자 공포사회 예고"라고 했고, 윤상현 의원도 "거짓을 덮기 위해 진실을 징계하는 나라가 이재명의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기자들을 고발하기로 한데 대해서도, "전형적인 언론 재갈물리기"라며 정권 잡기도 전에 기자들 입부터 틀어막느냐고 맹비난했습니다.

"언론을 탄압하고 억압해야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대통령의 결격사유"라며 민주당의 잇딴 무고 혐의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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