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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기 추락 사흘째 조사…엔진 결함 가능성 분석

  • 등록: 2025.05.31 오전 10:49

  • 수정: 2025.05.31 오전 10:53

지난 30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 초계기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해군의 조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해군은 31일 사고 현장에서 조종실 음성녹음저장장치를 회수해 조종사 간 대화 내용을 분석 중이다.

사고기에는 비행기록을 저장하는 일종의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는 없고, 조종사들 대화 내용 등이 저장되는 음성녹음저장장치만 설치돼 있었다.

사고가 난 P-3CK 해상초계기는 추락 직전까지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했다.

사고기와 관제탑 간의 마지막 교신은 추락 사고 1분 전인 오후 1시48분이었다.

해군은 "조종사가 관제탑에 장주비행을 하겠다는 일상적인 말을 했고 비상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비행 중 갑자기 수직으로 추락한 점에 초점을 맞춰 엔진 계통이나 연료, 조종계통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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