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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이재명과 장남, 증여세 포탈 혐의 대검 고발"

  • 등록: 2025.05.31 오후 13:45

  • 수정: 2025.05.31 오후 13:47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이재명 가족비리 진상조사단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장남을 증여세 포탈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그 가족은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 검증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2억3200만원이란 거액이 입금됐는데도 자금 출처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형사고발을 통해서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 후보 아들은 전재산이 390만원에 불과하고 고정 수입도 없음에도 고가의 예식장에서 호화 결혼식을 하고, 2억3200만원 규모의 거액 도박을 했다"며 "단 하루에만 1155만원이 입금될 정도로 굉장히 큰 규모의 도박이었는데, 이는 평범한 청년의 몇개월 치 월급"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짐작가는 자금 출처'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측의 계좌를 추적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건 없다"면서도 "아들이 수입도 재산도 없는데 그 큰 금액이 이 후보 가족에서 나온 돈인지 별도 자금 출처가 있는건 지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 돈을 도박자금에 썼다면) 증여세 포탈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에선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또 "장남이 도박계좌에 1155만원을 입금했던 바로 그날,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었다"며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며 본인 가족은 몇개월치 월급을 한꺼번에 입금한 건데 이는 이율 배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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